태블릿 OS 업데이트 정책, 비교해서 정리했어요
블로그를 운영한 지도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흘러갔네요. 그동안 참 많은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다뤄봤지만, 최근 제 일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조합은 바로 갤럭시탭과 드로잉 앱의 만남이랍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넓은 화면으로 영상을 보거나 필기를 하려고 장만했던 갤럭시탭이었는데, S펜의 부드러운 필기감을 그냥 썩히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무작정 그림 그리기에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드로잉을 시작하려니 시중에 나와 있는 앱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유료 앱을 덜컥 결제하자니 끝까지 쓸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고, 너무 단순한 무료 앱은 레이어나 브러시 설정에 한계가 있어서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보석 같은 프로그램이 바로 메디방 페인트(MediBang Paint)였답니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기능들을 지원해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두루 쓰기에 안성맞춤인 도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갤럭시탭 Medibang 사용법 완전 초보도 그림 그리는 방법 정리 |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탭을 활용해 메디방 페인트로 드로잉을 시작하려는 완전 초보자분들을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앱 설치 방법부터 시작해서 화면 구성, 기본적인 도구 사용법,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는 실전 단계까지 꼼꼼하게 담아보았으니 편안하게 따라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목차
우선 갤럭시탭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셔서 메디방 페인트를 검색해 설치해 줍니다.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로그인 화면이나 광고 팝업이 뜰 수 있는데, 굳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드로잉 기능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첫 화면에서 일러스트 그리기 또는 새로운 캔버스를 누르면 본격적인 작업 공간이 열리게 되거든요.
캔버스를 처음 만들 때는 크기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너무 큰 해상도를 선택하면 갤럭시탭이 버벅거리거나 레이어 개수 제한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작게 설정하면 선이 지저분하게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더라고요. 저는 보통 SNS 업로드나 연습용으로 2000 x 2000 픽셀(DPI 350) 정도의 정사각형 크기를 권장해 드리는 편입니다. 이 정도 크기가 선도 깔끔하게 나오면서 기기에 무리도 주지 않아 가장 무난한 설정인 것 같아요.
작업 화면에 들어서면 좌측과 우측, 그리고 상단에 다양한 도구 상자들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세로줄은 브러시, 지우개, 스포이트, 도형 툴 등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릴 때 자주 쓰는 도구들이 모여 있는 곳이랍니다. 오른쪽 영역은 레이어를 관리하고 브러시의 세부 설정을 변경하는 창인데, 처음에는 이 복잡한 버튼들이 다 무엇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자주 쓰는 기능은 몇 개 없으니 겁먹으실 필요 전혀 없어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제가 직접 경험해 본 드로잉 앱들의 특징을 간단히 말씀드려 볼게요. 저는 갤럭시탭을 사자마자 클립스튜디오와 이비스페인트, 그리고 메디방 페인트를 모두 설치해서 비교하며 사용해 보았습니다. 클립스튜디오는 웹툰 작가들이 쓸 정도로 기능이 방대하지만 월 구독료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이비스페인트는 무료 버전에서 광고가 너무 빈번하게 화면을 가려 집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반면에 메디방 페인트는 무료이면서도 화면 구성이 직관적이라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가장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직접 느낀 세 가지 앱의 특징을 표로 간단히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해 보세요.
| 앱 이름 | 이용 요금 | 초보자 난이도 | 주요 장점 | 아쉬운 점 |
|---|---|---|---|---|
| 메디방 페인트 | 기본 무료 (일부 유료) | 쉬움 | 클라우드 연동, 가벼운 구동 속도 | 초기 광고 노출 |
| 클립스튜디오 | 월 정액 유료 구독 | 어려움 | 방대한 브러시와 기능, 3D 소재 | 높은 가격 장벽, 복잡한 UI |
| 이비스페인트 | 광고 시청 시 무료 | 보통 | 다양한 필터와 간편한 보정 기능 | 광고 피로도 높음 |
이제 그림의 뼈대가 되는 브러시와 레이어(Layer)에 대해 알아볼게요. 메디방에는 연필, 펜, 수채화, 에어브러시 등 수많은 브러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은 처음 선화를 그릴 때 필압에 따라 굵기가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펜(맵시) 또는 깔끔하고 일정한 두께를 유지해 주는 펜 브러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을 그릴 때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을 잡아주는 수치 보정(손떨림 보정) 기능도 상단 메뉴에서 10~15 정도로 설정해 두면 훨씬 매끄러운 선을 그릴 수 있답니다.
그리고 디지털 드로잉의 핵심인 레이어는 투명한 비닐 필름을 차곡차곡 위로 쌓아 올린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배경 레이어 위에 선화 레이어를 얹고, 그 위에 채색 레이어를 따로 올리는 방식이지요. 이렇게 분리해 두어야 나중에 특정 부분의 색상을 바꾸거나 잘못 그린 선을 지울 때 다른 영역을 건드리지 않고 안전하게 수정할 수 있거든요. 처음에는 레이어를 나누는 것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습관을 들여놓아야 나중에 복잡한 그림을 그릴 때 낭패를 보지 않는답니다.
여기서 제 부끄러운 실패담을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처음 메디방을 깔고 신나서 첫 그림을 그렸을 때의 일입니다. 레이어의 개념을 전혀 모른 채, 하나의 기본 레이어 위에 스케치도 하고 채색까지 전부 한 번에 끝내버렸거든요. 다 그리고 나서 선인장의 화분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지우개로 슥슥 지웠더니, 공들여 얹어둔 검은색 외곽선까지 같이 깨끗하게 지워지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선을 다시 그리려니 원래의 부드러운 느낌이 살지 않아서 결국 그림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했고, 그날 밤은 정말 허탈함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요.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를 절대 하지 마시고 꼭 레이어를 나누어 작업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실패 확률을 줄이면서 귀여운 선인장 캐릭터를 그리는 구체적인 순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천히 따라 해보시면 금방 손에 익으실 것 같아요.
첫째, 캔버스를 열고 1번 레이어에 연필 브러시로 대략적인 구도를 잡습니다. 동그라미나 타원을 그려 선인장의 몸통 위치를 정하고 아래에 화분이 들어갈 자리를 사각형 모양으로 살짝 그려두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완벽하게 그리려고 애쓰지 말고 대강의 형태만 잡아주면 된답니다.
둘째, 레이어 창 우측 하단의 플러스(+) 버튼을 눌러 새 레이어(2번)를 추가해 줍니다. 그리고 1번 레이어의 투명도를 30% 정도로 낮추어 밑그림이 흐릿하게 보이도록 조절합니다. 새로 만든 2번 레이어를 선택한 뒤, 펜 브러시를 이용해 흐릿한 밑그림을 따라 깔끔한 외곽선을 정성스럽게 그려줍니다. 선인장의 둥글둥글한 몸통과 화분의 테두리를 매끄럽게 이어주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셋째, 다시 새 레이어(3번)를 추가하여 2번 선화 레이어 아래로 끌어내려 줍니다. 레이어 목록에서 드래그 앤 드롭을 하면 순서를 바꿀 수 있거든요. 이 3번 레이어가 바로 채색 전용 공간이 될 것입니다. 선화 레이어 밑에 채색 레이어가 있어야 색을 칠할 때 검은색 테두리 선이 덮이지 않고 또렷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랍니다. 연한 초록색을 선택하여 선인장의 몸통을 칠하고, 따뜻한 갈색으로 화분을 채워줍니다.
넷째, 마지막으로 선화 레이어(2번) 위나 아래에 레이어를 하나 더 만들어 선인장의 가시와 눈사람 같은 귀여운 표정을 그려 넣어 줍니다. 가시는 얇은 펜 툴로 V자 모양이나 십자가(+) 모양을 툭툭 던지듯이 그려주면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납니다. 다 그린 후에는 맨 처음에 그렸던 1번 밑그림 레이어의 눈 아이콘을 꺼서 보이지 않게 감추어 주면 깔끔한 선인장 그림이 완성된답니다.
그림의 형태를 다 잡았다면 이제 색을 칠할 차례인데, 브러시로 넓은 면적을 일일이 칠하다 보면 팔도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리더라고요.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가 바로 양동이(버킷) 툴이랍니다.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고 닫힌 영역 안쪽을 콕 터치해 주면 순식간에 색이 가득 채워지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지요. 하지만 초보자분들이 양동이 툴을 쓸 때 가장 많이 겪는 곤란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선이 미세하게 열려 있어서 색상이 캔버스 전체로 흘러넘쳐 버리는 현상이랍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메디방 페인트의 양동이 툴 옵션 중 틈새 메우기 설정을 반드시 활용하셔야 합니다. 이 값을 1이나 2 정도로 올려두면, 선이 아주 조금 뚫려 있어도 앱이 알아서 인지하고 색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꽉 막아주거든요. 더불어 대상 레이어 설정을 캔버스로 지정해 두어야, 선화 레이어가 아닌 아래쪽 채색 레이어에서 양동이를 부어도 위 레이어의 선을 기준으로 색이 예쁘게 채워진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또 하나의 유용한 무기는 바로 선택 툴(Selection Tool)입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눈의 위치가 마음에 안 들거나, 선인장의 크기를 조금 더 키우고 싶을 때가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이럴 때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릴 필요 없이, 올가미 모양의 선택 툴로 원하는 영역을 동그랗게 지정해 준 뒤 상단의 변형 버튼을 누르면 해당 부위만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기능만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도 전체적인 구도를 잡고 수정하는 작업 속도가 몇 배는 빨라지는 것 같아요.
Q1. 메디방 페인트는 정말 평생 무료로 사용 가능한가요?
A1. 네,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드로잉, 채색, 레이어 기능 등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핵심 기능들은 기간 제한 없이 완전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용량 추가나 광고 제거, 특정 프리미엄 브러시 이용 시에는 유료 구독(MediBang Premium)이 필요하지만, 취미로 그리시는 초보자분들은 무료 버전만으로도 차고 넘칠 만큼 훌륭하게 활용하실 수 있답니다.
Q2. 갤럭시탭 S펜을 쓰는데 필압 감지가 작동하지 않아요.
A2. 이런 경우는 보통 설정의 문제입니다. 메디방 앱 좌측 상단의 삼선 메뉴를 눌러 [설정]에 들어간 뒤, [필압 감지 활성화] 옵션이 켜져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또한 사용하는 브러시 자체가 필압을 지원하는 브러시(예: 펜(맵시) 등)인지도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간혹 태블릿 시스템 자체의 펜 설정 충돌로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태블릿을 재부팅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Q3. 손바닥이 닿을 때마다 화면이 찌그러지거나 원치 않는 선이 그려집니다.
A3. 손바닥 터치 오작동을 막기 위해 손가락 터치 비활성화 기능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화면 상단이나 도구 설정 창에 있는 손가락 모양 아이콘을 끄면 화면 이동이나 줌인/줌아웃 같은 제스처는 손가락으로 작동하되, 선을 그리는 드로잉은 오직 S펜으로만 인식하게 되어 아주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Q4. 완성한 그림을 갤러리에 일반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4. 화면 좌측 상단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내보내기] 혹은 [PNG/JPEG 파일로 저장]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냥 [저장]을 누르면 메디방 전용 포맷인 .mdp 파일로 저장되어 갤러리 앱에서 보이지 않거든요. 투명한 배경을 원하시면 PNG(투명)로, 일반적인 그림 파일로 공유하시려면 JPEG로 내보내기 하시면 된답니다.
Q5. 양동이 툴로 색을 채웠는데 가장자리에 하얀 테두리가 남아서 지저분해 보여요.
A5. 이것은 선의 안쪽 경계면까지 색이 도달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양동이 툴을 선택한 상태에서 상단 옵션바에 있는 확장(Expand) 수치를 1px 혹은 2px 정도로 올려보세요. 색상이 지정된 선보다 살짝 더 안쪽으로 파고들며 칠해지기 때문에, 하얀 틈새가 남지 않고 아주 깔끔하게 채색이 된답니다.
Q6. 실수로 레이어를 잘못 지웠는데 복구할 수 있나요?
A6. 네, 다행히 복구가 가능합니다. 화면 상단에 있는 굽은 화살표 모양의 [되돌리기(Undo)] 아이콘을 누르면 방금 실행한 레이어 삭제 작업이 취소됩니다. 단, 앱을 완전히 종료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경우에는 이전 작업 내역이 초기화되므로 복구할 수 없으니, 실수했을 때는 즉시 되돌리기 버튼을 누르셔야 합니다.
Q7. 메디방 페인트에서 한글 폰트를 추가해 글씨를 쓸 수 있나요?
A7. 네, 클라우드 텍스트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메디방 계정으로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무료 폰트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툴을 선택하고 화면을 터치한 뒤 원하는 글자를 타이핑하고, 서체 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한글 디자인 폰트를 적용해 주시면 그림에 예쁜 문구를 넣을 수 있답니다.
Q8. 여러 개의 레이어를 하나로 합치고 싶을 땐 어떻게 하나요?
A8. 레이어 창의 오른쪽을 보시면 톱니바퀴나 아래 방향의 화살표 아이콘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합치고자 하는 레이어를 선택한 상태에서 아래 레이어와 통합 버튼을 누르면 바로 밑에 있는 레이어와 하나로 합쳐집니다. 다만 한 번 합친 레이어는 나중에 개별 수정이 어려우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Q9. 메디방 클라우드 서비스는 꼭 가입해야만 쓸 수 있나요?
A9.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무료 가입만 해두어도 갤럭시탭에서 그리던 그림을 PC나 스마트폰 메디방 앱으로 불러와 이어 그릴 수 있는 엄청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기를 넘나들며 작업할 계획이 있으시거나, 소중한 백업 공간이 필요하시다면 가입해 두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갤럭시탭을 활용해 메디방 페인트로 드로잉에 입문하는 방법을 기초부터 실전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브러시 굵기 하나 조절하는 것도 어색하고 펜 끝이 미끄러져서 속상할 수 있겠지만, 매일 10분씩만 가벼운 마음으로 낙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몰라보게 발전한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 드로잉은 종이와 달리 지우고 다시 그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으니 마음껏 실패하고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알려드린 레이어 나누기와 양동이 툴 활용법만 머릿속에 잘 넣어두셔도 초보 단계에서 겪는 웬만한 답답함은 다 해결될 테니 걱정 마세요. 다음번에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쉽고 유익한 IT 및 취미 생활 정보들로 찾아오도록 할게요. 여러분의 즐겁고 행복한 드로잉 라이프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작성자: 10년 경력의 일상 및 리빙 전문 블로거 홍연화
면책조항: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사용하시는 기기의 OS 버전 및 앱 업데이트 상태에 따라 일부 인터페이스와 기능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개별적인 기술적 오류에 대해서는 공식 개발사의 기술 지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